제30대 JC 회장 이취임식, 조영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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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JC 회장 이취임식조영준 회장 취임.

미중서부 한인청년회의소(JC) 30대 조영준 회장이 지난 달 29일 취임식을 갖고 1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스코키에 소재한 할리데이인 뱅큇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JC 특우회 회원 및 각 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찰스 이 회장과 취임하는 조영준 회장을 격려하고 축하했습니다. 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 1세와 2세를 잇는 중간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지역 봉사활동은 물론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JC회원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영준 신임회장은 30대에서도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는데요. 그는 “시카고 한인사회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젊은 세대 영입과 관련해 JC가 한인사회 세대교체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며, “더 많은 2세 회원들을 배출해 그 회원들이 각 단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영준 신임회장

“JC 들어오기 전에는 사실 한인 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젊은 친구들이 JC를 통해 많이 들어와서 함께 한인 사회 여러 타 단체들과 서로 도와나가면서 배우고 JC를 통해 졸업하고 거기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발판이 될 수 있었음 좋겠다

또한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대외활동을 활성화하면서 특히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조 회장은 임기 내 주류사회 JC처럼 자체 펀드레이징 프로그램을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해 자체적으로 재정적 독립을 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조영준 신임회장

“JC가 지금까지는 특우회 선배님들과 한인 비즈니스하는 분들의 후원으로 많이 이뤄졌다사실 작년부터 많이 신경 쓰고 노력했던 부분인데 미국 JC같은 경우에는 자체 펀드레이징 행사 같은 걸 많이 해서 재정적으로 큰 후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솔직히 시카고에서 한인 비즈니스가 쉬운 상황도 아니고 다들 어려운 상황이니까 우리도 후원만 기대는 게 아니고 펀드레이징 행사를 좀 다양하게 기획해 자체적으로 재정적 독립을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위주의 JC에서 봉사를 앞세우는 JC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JC는 지금껏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Feed My Starving Children’ 등 미 주류 속 비영리단체로 점차 그 봉사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영준 신임회장

예전같이 한인사회 다른 단체들을 서포트만 하는 JC로는 젊은 세대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가 없다그래서 미 주류 사회 자체에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결식아동 지원 비영리단체인 starving of my childrens와 함께 도시락 싸는 활동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이처럼 미 주류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활동 등을 통해서 2세들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미 주류 사회에도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아울러 조 회장은 “JC회원이 만 40세가 되면 졸업해 자동 가입하게 되는 특우회의 선배님들이 거의 1세 분들이다. JC의 가장 큰 서포트 단체기도 하다. 현재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만 30-40명 정도인데, JC의 마지막 1세대 회장으로서 임기 내 특우회 선배님들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선후배간 친목도모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영준 신임회장

“40세 졸업하신 분들의 모임이 특우회다. JC의 가장 큰 서포트 단체다현재 활동하고 계신 분들만도 30-40명 정도다. JC를 후원하는 개개인도 다 특우회원 분들이다. 2세대들이 아무래도 1세대 특우회 선배님들하고 깊은 커넥션이 많이 부족하다내가 마지막 1세대로서 특우회 선배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2세대 친구들과 1세대 선배님들 사이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행사 등을 같이 하면서 서로 많이 알고 서로 도울 기회를 마련해 내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도와줄 수 있는 특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오는 8월 특우회 JC 공동 주최 ‘1박2일 MT 행사를, 9월에는 벼룩시장 등 선배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벼룩 시장의 경우, JC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2월부터 특우회 선배 등의 기부 물품을 판매해 모든 돈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30대 임기 중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3월에는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4월에는 신입회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이나 재정 관련 세미나를 열 계획이며, 5월 JC의 주요 행사인 장애인 올림픽, 6월에는 회원 간 네트워크 이벤트, 7월에는 Taste of Korea 행사 기금마련 활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찰스 리 전 회장은 “지난 1년이 빨리 흐른 만큼 아쉽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임기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 신임회장을 도와 더욱 발전하는 청년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30대에서도 재무를 맡아 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찰스 리 전 회장

이성배 한인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명감과 개척정신, 봉사와 희생정신 없이는 아무것도 새롭게 이뤄갈 수 없다”며, “미중서부청년회의소가 선배들의 저력과 전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발전을 이뤄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으며 이동렬 특우회 회장은 “미중서부 JC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특우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한결 같이 지켜온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패기 넘치는 JC의 일꾼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성배 한인회장 이동렬 특우회장

JC 회원 수는 매년 30여 명 수준으로 회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나이만 충족되면 열정 있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 활동할 수 있습니다. JC 이메일을 통해 3월에 마련될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224-256-1118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30대 회장단으로 회장에 조영준, 수석부회장 댄문, 회계에 찰스 이, 마케팅 부회장 김주희, 맴버십 부회장에 이중원, 이벤트 미디어 부회장에 전서희 씨입니다. 한편 JC는 이날 29대 회장단에게 감사패를, 최규철, 커트 김, 이형승, 이준석, 이영록 씨에게 Recognition Award를, 김원택 회원에게 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수현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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