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로터리클럽(RCCKN) 장애인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설,
교육담당 기관 노스 서버반 YMCA측에 $62,495 전달.
시카고한인로터리클럽(RCCKN)이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직업훈련 프로그램 나눔터인 ‘카페 보카'(Cafe Voca)를 운영합니다.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지난 24일 노스브룩에 소재한 힐튼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한인로터리클럽은 K radio를 포함한 한인사회 주요 언론사 및 후원사 관계자 8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Café Voca’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Café Voca(Vocational training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는 국제로터리(Rotary Intenational)의 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으로 운영되는 미국 내 한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카고한인로터리클럽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소개됐는데요.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업인으로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영주모란로터리클럽이 협력, 시카고밀알선교단 등이 후원해 한인로타리클럽과 직업교육 협약을 맺은 노스 서버반 YMCA(NSYMCA)에서 위탁교육으로 운영되며, 수료자들은 후원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직업도 지원받게 됩니다. 현재 후원업체로는 선셋 푸드(SunSet Foods), 퍼스트 미드웨스트 은행(First Midwest Bank)과 한인 기업인 RM 매뉴팩처링(RM manufacturing co.)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한인로타리클럽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인로타리클럽의 존 킴(John Kim.김종호) 커뮤니티 서비스 체어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이 전문가로부터 일정 기간 트레이닝을 받아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이들을 채용할 회사들의 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킴 커뮤니티 서비스 체어
“장애인들을 YMCA에서 전문가 트레이닝 시켜, 2, 3개월 직장 구해주는 것이다. 장애인 고용 회사는 이미 정해져 있다. Sunset foods. The Midwest bank, 등 장애인 가진 부모들도 트레이닝 받아 수료증을 받게 되면 자동으로 직장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올해 6만 2,495달러로,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용은 한국 영주모란클럽이 상당 부분을 지원했고, 국제 로타리클럽이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식으로 마련됐으며, 일리노이 디스트릭과 한인로타리클럽도 일부 힘을 보탰습니다. 앞으로도 지원을 약속받아 매년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김 의장의 기대입니다.
존 킴 커뮤니티 서비스 체어
“1년간 트레이닝하는데 총액이 6만2495달러가 소요된다. 내년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로타리는 디스트릭 내 클럽 60, 70개 있다. 영주모란클럽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줬고. 국제 로타리클럽도. 여기 디스트릭과 우리 클업에서도 힘을 보탰다. 한국 경상북도 지구에서 특별히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 받아 앞으로도 펀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관련, 저스틴 리 한인로타리클럽 회장은 “한인로타리클럽이 재단에서 펀딩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미국 내에서는 14번 째”라며 “활동 면에서, 기부 면에서 가장 활발한 한국 로타리클럽의 도움으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스틴 리 회장
“재단의 펀딩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한인로타리클럽에서는 이번이 처음이고 미국 내에서는 14번 째라고 한다. 클럽 본부로부터 돈을 가져와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한국 클럽과 특별한 관계가 있고, 전 세계 클럽 중에서 도네이션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한국이며 로타리가 한국에서는 매우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한국 클럽 분들이 상당히 적극적이고 도네이션도 많이 하니까) 이번에는 미국에서 이런…좋은 프로젝이 진행되니.. 펀딩을 거꾸로 받은 것이다.”
실제 노스 서버반 YMCA에는 장애인을 트레이닝하는 특별팀이 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직접 커피숍에서 커피 만드는 법이나 고객 대하는 방식 등 노하우를 배워 이 곳에서 몇 개월 일한 뒤 후원 업체에 취직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노스 서버반 YMCA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Cafe VOCA 프로젝트를 위한 장애인 교육을 책임진 기관으로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개인(장애인)의 훈련을 맡는다”며 “24주 동안 9~10명의 개인을 훈련시킨 뒤 지역사회와 YMCA 내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직적 운동 관련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슐츠 YMCA Ceo
또한 그는 “특별히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YMCA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슐츠 YMCA Ceo
“YMCA 회원의 약 16%가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사회는 YMCA에서는 매우 강력하다. 이 외에도 중국, 인도 및 파키스탄 출신의 아시아 인구가 많다. 특별히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YMCA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요구에 부응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다 많은 커뮤니티의 사람들과 편안하게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원자는 16세 이상~40세 미만 남녀를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모집하게 됩니다. 장애인 모집은 밀알선교단 협조 또는 한인로타리클럽 자체 활동을 통해 이뤄지는데요. 존 킴 의장은 “비한인이 운영하는 YMCA에서 교육하는 만큼, 장애인을 둔 부모님들이 부담 없이 많이 참여해달라”며 “교통도 지원하는 만큼 아이들이 트레이닝을 통해 좀 더 활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존 킴 커뮤니티 서비스 체어
시카고밀알선교단 남성우 목사는 “4월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12주(3개월) 트레이닝을 거쳐 여름 시즌에는 YMCA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남성우 목사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확대된다면 밀알 선교단의 장애인들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시카고 지역에 있는 우리 코리안 어메리칸 발달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지고 자금 나름의 성취감들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4월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 12주(3개월) 트레이닝을 거쳐 여름시즌 YMCA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 보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밀알선교단의 남성우 목사 847-877-4202, 한인로타리클럽의 최선주 목사 847-312-5949 또는 노스 서버반 YMCA 엘렌 미차닉(Ellen Mirchanick) 847-272-7250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김수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