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인들 아버지 ‘임은조’ 일대기를 다룬 다큐 ‘헤로니모’ 시카고에서도 상영

쿠바 한인들 아버지 ‘임은조’ 일대기를 다룬 다큐 ‘헤로니모‘ 시카고에서도 상영

쿠바 혁명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 아버지와도 같았던 헤로니모 임(한국명:임은조)을 다룬 다큐멘터리 ‘헤로니모'(Jeronimo)가 시카고에서도 상영됩니다.

먼저 이달 29일 오후 4시 레지나 도미니칸 고등학교에서 한인 2, 3세 등 영어권을 위해 영어 자막 버전이, 이튿날인 3월 1일 오후 3시에는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제1 행사장에서 한국어 권을 위한 한글 자막버전이 상영됩니다.

이 다큐 상영회는 시카고 한국학교에서 한인 2, 3세들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상영회에는 이 영화를 만든 전후석 감독(36. 뉴욕KOTRA 변호사)이 직접 참석합니다. 참가비는 학생 무료, 어른은 10달러입니다.

‘헤로니모’는 멕시코 애니깽 농장 이주 및 쿠바 이주 배경으로 헤로니모 임이 쿠바 한인회를 세우고 한글학교를 시작해 한인 정체성 복원에 헌신했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멕시코 사탕수수 농장 의 한인 이민자 아들로 태어난 그는 체 게바라, 피텔 카스트로 등 과 함께 쿠바 혁명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큐 러닝타임은 93분입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시카고 한국학교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224-733-012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