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가 추방 위기 속에 사는 불법 이주민들에게 법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해리스 카운티 판사가 제안한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으로 해당 카운티가 미 전역에서 최초로 이주민 재판 변호 지원 정책을 실천하는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히달고 판사는 추방 조치가 대부분의 불법 이주민들에게 사형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 남기 위해 애쓰는 이주민들이 사법 체계가 지원하는 전문 변호인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사법체계가 이주민들에 대해선 매우 복잡하게 적용되거나 작동이 거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아울러 연구 조사 결과 이주민이 유능한 변호인의 지원을 받는 경우 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주민 법적 변호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히달고 판사는 이주민 가정의 붕괴와 지역사회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이주민들의 실직에 따른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주민 법적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해리스 카운티가 결정한 이주민 변호 지원 서비스 초기 비용으로 5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2번 선거구의 에이드리안 가르시아(Adrian Garcia) 커미셔너의 전폭적이고도 자발적인 지원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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