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서 경찰 추격 피하려다 호수에 빠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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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귀넷 카운티 뷰포드시 쇼얼 크릭 파크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하려던 차량 한 대가 레이크 레이니어 호수에 빠지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존 제이스 모하난(26)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차가 호수로 가라앉기 직전 뒤쫓아오던 경찰들을 향해 수차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쉐드번 페리 로드 인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선상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고 차량 1대에서 모하난이 장총을 들고 내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난은 이 과정에서 차량 한 대를 탈취해 쇼울 크릭 파크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하난이 훔쳐 탄 차량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모하난은 공원 안쪽으로 계속 차를 몰다가 결국 레이크 레이니어 호수 속으로 처박히게 됐습니다.

가라앉는 차량안에서 모하난은 경찰차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도 대응사격으로 맞섰으나 모하난이 총에 맞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홀 카운티 셰리프국 잠수팀이 출동해 가라앉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하난의 시신을 건져올렸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당한 경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앞서 충돌 사고에 연루된 다른 차량 운전자와 탑승객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을 탈취당한 운전자 역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모하난이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모하난의 부검은 오늘 오전 이뤄질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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