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혹독한 데뷔전, 선두권 위상은 선보여’

    과거 여성비하, 뉴욕경찰 인종편견 관행, 돈선거등 집중공세 블룸버그 흔들리고 머뭇거린 패자, 혹독한 데뷔 불구 선두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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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2020년 백악관행 레이스를 억만장자 대 억만장자의 맞대결로 바꿔놓으려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 등장해 혹독한 데뷔전을 치뤘지만 동시에 선두주자군으로 급부상한 위상도 확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라이벌들이 19일 밤 네바다 코커스를 앞두고 열린 9번째 토론에서 처음 등장한 블룸버그 전뉴욕 시장에게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블룸버그 회사에서 임신한 여성직원에게 낙태를 강요했다가 비공개 합의해 준 사실이 있는지 캐물으며 비공개 합의를 공개하지 않으면 수많은 여성비하후에 입막음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하고 말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블룸버그 후보는 비공개 합의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선 직답을 피한채 자신의 회사나 뉴욕 시장시절 여성들을 많이 고용하거나 등용하고 남성과 동등 대우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대응했다

    선두를 다투게 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뉴욕시장 시절 뉴욕 경찰이 무차별로 저지후 수색하는 스톱 앤드 프리스트 정책으로 인종편견이란 폐햬를 불러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샌더스 상원의원은 자신의 공약들이 사회주의 정책이어서 당선될 수 없을 것이라고 공격하는 블룸 버그 후보 등을 향해 “부자와 대기업 등에게 엄청난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까지 지급한 트럼프 정책 이야 말로 부자들을 위한 사회주의”라고 반박했다

    이에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뉴욕시장으로 일하며 나같은 부자들의 세금부터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 천명해왔으며 실제로 나의 재산에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응수했다

    2009년이후 처음으로 토론에 나온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집중공세를 받고 다소 흔들리거나 머뭇거리 는 모습을 보여 토론의 취약점을 드러낸 패자로 CNN,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분류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타겟으로 삼아 집중공세를 펴는 바람에 최근 선두 주자군으로 급부상한 위상을 확인받은 셈이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후보는 NPR, PBS 등 공영방송들의 여론조사에서 31%를 얻은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19%로

    일약 2위로 뛰어 올랐으며 토론참여 자격을 얻어 네바다 토론부터 참석한 것이다

    3억 8500만달러나 이미 쓴 블룸버그 후보는 앞으로도 15억달러나 더 선거전에 투입할 계획인데 20억 달러나 쏟아붓는 캠페인 광고 뒤에 숨어 있기 보다는 토론무대에 나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유권자 들과 직접 만나 마음을 잡아야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겟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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