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기자>
지난 18일 애틀랜타 팰컨스가 키커 구영회 선수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식화하자 구영회 선수는 SNS등을 통해 “기쁘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팰컨스에 합류한 구영회 선수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6차례 필드골 기회와 88.5%의 골감각을 선보이며 기분좋은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구 선수는 특히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미국프로풋볼(NFL) 원정 경기 종료 직전 34야드짜리 동점 필드골을 터트리며 대미를 장식하는 등 2년간 리그를 떠나있다가 돌아와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구 선수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에서 두차례 ‘스폐셜 팀 이적’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팔콘스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지난 시즌 6연패라는 불운한 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10주차 이후 분위기 전환이 된 이유에는 구영회 선수의 공이 크다”고 밝혀 구 선수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한인 풋볼 팬들은 팔콘스의 경기를 응원하는데 구선수로 인해 더욱 큰 재미를 가지게 됐다면서 이번 시즌에서 구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