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서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오렌지카운티에 분 변화의 바람이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에도 이어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을 비롯해 애너하임과 헌팅턴 비치 등을 지역구로 하는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후보는 오렌지카운티가 더이상 공화당 강세 지역이 아니라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민 후보는 현역인 공화당의 존 무어라크 후보가 그동안 지역구를 위해 실질적으로 한 것이 없다며 자신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 18일을 기준으로 민 후보는 50만 5천여 달러에 달하는 선거 자금을 모았는데 이 가운데 90%가 주민들로부터 얻은 것이 고무적입니다.
이는 상대 후보들과 비교해서도 선거 기금을 후원한 주민의 수가 1천명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지역 주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민 후보에 대해 가장 준비된 후보라며 지지를 표했습니다.
민 후보에 따르면 37지구에는 1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5만명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습니다.
특히 한인 유권자는 1만 5천여명에 달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만큼 중요합니다.
민 후보 측이 37지구 내 600여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민 후보가 상대 후보인 무어라크와 카트리나 폴리 후보와 비교해 8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