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기념 ‘로즈 컨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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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기념 ‘로즈 컨서트’ 성료.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시카고지역 동문회(회장 지현정)가 두 번째 로즈컨서트 ‘사랑에 빠진 음악회’를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을 테마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과 사랑의 기쁨 등 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곡들이 선보여졌는데요. 참석한 150여 관객들은 음악감상과 함께 달콤한 초콜릿 파운틴에 오도브로 로맨틱한 발렌타인을 기념했습니다.

지현정 동문 회장

발렌타인하면 보통 남편이 꽃 한 송이 사오면 가장 큰 이벤트 아닌가..싶다. 뭐 멋지게 이벤트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로맨틱하게 지내려고 해도 맘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번 로즈 음악회는 정말 한국 사람 누구든 관객 누구나 발렌타인 데이를 스페셜하게 지낼 수 있게끔 한번 준비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 오셔서 정말 사랑이 몽실 피어날 수 있도록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풍선, 로제 샴페인, 초콜릿 파운틴, 등 발렌타인과 관련한 모든 띰을 직접 준비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

음악회 현장 프로그램 순서 실황 중

한편 이날 음악회 모든 순서는 저스틴 음악대학 피아노과 이소정 교수의 해설과 함께 진행돼 청중의 음악적 이해를 도왔으며,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김영숙 시인의 시낭송과 김형률 섹소포니스트의 특별 출연으로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 교수는 특별히 “음악을 통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조명해보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정 교수

오늘 음악회의 주제는 “Be my balentine” 사랑에 빠진 음악회라고…정했다..

음악의 선곡은 물론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또 특별히 영화에서 나오는 사랑 이야기들, 그리고 시에서 얘기하는 사랑, 그리고 또 오페라에서 얘기하는 사랑, 그래서, 음악이 그런 다른 예술 분야하고 사랑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그런 스토리를 엮어봤다”

모두 10곡이 연주되는데 악기 구성도 다양하게 꾸며봤다. 나레이션 준비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 물론 발렌타인.. 로맨스이지만 발렌타인하면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다..얘기를 하는데 그런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너무 다양한 사랑얘기, 그런 다른 종류의, 또 다른 의미에 사랑을 우리가 살면서 만난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조명해보는 음악을 가지고… 연인간의 부부간의 신께 드리는 사랑, 남녀간의 사랑 뿐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사랑… 을 전하고자 했다”

김영숙 시인

이런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시낭송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선택되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 낭송한시가 사랑이라는 주제와 잘 부합돼 들으신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

지현정 회장은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다음 로즈 컨서트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의  멋진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지현정 동문회장

동문 9명이 이번에는 관악기 위주로 사랑이라는 테마로 연주하고, 이소정 교수가 각 곡에 대한 내용 해설을 맡았다. 아름다운 시낭송으로 자리를 빛내 주신 김영숙 시인과 김형률 씨 역시 동문이 아닌데, 섹소폰 연주로 특별 출연해줬다. 출연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편 이날 지 회장은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가을쯤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나 무용인을 포함한 유명 예술인들을 초청한 대규모 공연을 기획 중”이라며, “현재 출연진 섭외 단계에 있다. 로즈 컨서트와 같은 소규모 컨서트에서 마련되는 기부금 등을 모아 펀드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현정 동문회장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동문들 개인이 모두 항상 공연을 위해 자발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사실 그 동안 동문들의 공연은 여럿 봐 오셨고, 계속 졸업생들의 같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보다 시카고에서 보실 수 없었던 유명 뮤지션들…예를 들어 정경화 선생님도 좋고 금난새 선생님도 좋고,.. 하지만 그런 분들을 모시고 오려면 큰 돈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가을쯤 생각해 보고 있는데 펀드가 받춰줘야 초청할 수 있는 일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런 펀드가 필요할 때는 로즈 컨서트와 같은 소규모의 컨서트를 기획해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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