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도시에 ‘시애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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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국내 걷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애틀에서는 교통 체증과 언덕으로 인한 경사, 도로 상태 등의 이유로 보통 걷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에 적당한 정도에 따라 각 도시의 순위를 매긴 웹사이트 워크스코어에 따르면, 시애틀은 ‘걷기에 적합한 도시’ 국내 8위에 올랐습니다.

워크스코어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조건들이 있다”며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통근하기에 편리하며, 사람들이 방문하기 좋아하는 장소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애틀은 성장하면서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에 친근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치적인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애틀은 걷기 부문에서 74점을 기록했습니다. 교통 부문은 60점, 자전거 부문은 70점으로 각각 국내 7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시들 중 뉴욕은 걷기 부문 88점, 교통 부문 84점, 자전거 부문 70점을 얻어 걷기와 교통 분야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습니다. 자전거 부문 1위는 미니애폴리스가 차지했습니다.

워크스코어는 도시 권역 내 세부 지역별 ‘걷기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시애틀의 경우 모든 지역이 전반적으로 걷기에 편한 곳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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