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콰 지역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한 남성이 화재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권총으로 무장한 남자는 이사콰 지역의 한 가정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집주인의 친척으로 알려진 28세 남성은 집주인과 약혼자, 5살 8살 아이를 인질로 잡았습니다.
주민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중재를 통해 인질을 구출했지만, 인질범과의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대치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킹 카운티 소방 구조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했지만,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워싱턴 주 경찰은 월요일 오후 집 차고 위 다락방에 있는 사람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대변인 릭 존슨은 “화재 당시 집안에서 대치 중이었던 인질범의 시체라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범행의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