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파트너십을 맺고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항공사는 13일 앞으로 서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두 항공사의 서부 항공 동맹이 가동되면 알래스카항공은 시애틀에서 12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19편, 로스앤젤레스에서 32편의 국제선을 관리하게 됩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도시 방갈로르 행을 시작으로 시애틀에 취항합니다. 2021년 3월에는 아메리칸항공의 런던 행 직항편이 시애틀 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합니다.
두 항공사는 마일리지 적립과 공항 라운지 등 서비스 제휴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알래스카항공은 또 2021년 여름, 국제 항공 동맹체 원월드에 가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추후 전세계 1,200곳 이상의 목적지에 승객들을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항공의 현재 취항지는 93곳입니다.
원월드 가입이 확정되면, 1,200곳 이상의 원월드 취항지에서도 알래스카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중 하나인 원월드에는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일본항공, 라탐항공, 퀀타스항공, 카타르항공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