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Toyota)가 신 차종 RAV4 Hybrid의 개스 탱크와 관련된 소비자 문제 제기에 따른 대응으로 해당 차종에 대한 임시 보수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주, 2019년과 2020년 생산 제품인 RAV4 Hybrid를 이용하는 일부 운전자들로부터 해당 차량의 14.5갤런짜리 개스 탱크에 개스가 9갤런이 넘게 채워지면 주행 작동이 안 된다는 불만사항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플래이노에 위치한 토요타 북미 본사가 제기된 해당 문제를 알고 있음을 인정하며 문제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도요타는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제기된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솔선해 공개하지 않고 해당 차종을 계속 판매해 온 것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제조사는 최종적인 문제 해결책이 강구될 때까지 임시 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조치 계획만 밝혔습니다.
토요타 설명에 따르면 RAV4 Hybrid 개스 탱크를 2019년 생산 모델부터 새로운 형태로 변경함에 따라 새 개스 탱크가 가득 채워지지 않도록 했으며 그에 따라 차량의 총 주행 거리가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문제를 지적한 수백 명의 소비자들이 주유 횟수도 줄일 수 있고 탱크에 개스를 가득 채워 장거리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믿어 해당 차량을 구매했으나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토요타가 해당 지적들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며 불만에 대한 대응 책으로 2019년과 2020년에 생산된 RAV4 Hybrid 차량의 개스 탱크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근거해 연료 탱크를 교체하면 재발 방지까진 아니더라도 우려하는 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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