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 후에 실종된 두 어린 형제가 경찰의 앰버 얼러트 발령 뒤 몇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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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달라스 경찰이 퍼거슨 로드(Ferguson Road)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곱 살의 조든 로저스(Jorden Rodgers)와 한 살 배기 줄리안 로저스(Julian Rodgers) 형제가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앰버 얼러트를 발령했습니다.

 경찰의 앰버 얼러트 결정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두 형제의 엄마인 스물 여섯 살의 라티프니 로저스(Latiffney Rodgers) 사망 사건 확인 후 이뤄진 조치입니다. 달라스 경찰은 지난 일요일 밤 8시경 이웃 주민의 신변 안전 확인 신고에 해당 아파트로 출동해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미 사망한 라티프니 로저스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또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할 두 형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인 조니 팔모어(Johnnie Ray Palmore)가 아내를 살해한 뒤 두 아들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팔모어 추적 수사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사라진 아이들의 신변 위험을 우려한 경찰이 어제 새벽 앰버 얼러트를 발령한 가운데 주민 제보를 단서로 도주한 살해 용의자 팔모어가 실종된 형제를 데리고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브람스 로드(Abrams Road)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팔모어와 두 형제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팔모어는 SWAT팀과 대치 중이던 어제 오전 9시 30분경 경찰이 아파트 진입을 시도하자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사망했습니다. 한편 로저스 형제의 실종 후 앰버 얼러트가 즉시 발령되지 않고 하루 밤을 보낸 뒤 조치된 것에 대해 늦장 대처라는 지적이 일자 달라스 경찰은 라티프니 살해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신중히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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