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학생,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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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교 시애틀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워싱턴대 재학생 중 네번째로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학 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월에 중국을 방문한 이후 캠퍼스 밖에서 거주해 온 이 학생은 지난 주에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검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학생은 앞서 1월 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세 명의 워싱턴대 학생들의 사례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세 학생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대학교 측은 캠퍼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캠퍼스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대 학생인 제시카 해밀턴은 지역언론 KIRO7과의 인터뷰에서 “장애가 있어 일반 사람들보다 면역 체계가 좋지 않다”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염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싱턴대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의 공식적인 중국 여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행 제한 조치는 추후 안내가 있기 전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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