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당부
한국 제21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을 보름 여 앞둔 지난 달 31일 시카고 총영사관이 동포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관할 13개 주에서 공명정대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일리노이를 포함한 공관 관할 13개 주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김성욱 시카고 재외선관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려면 재외선거 명부에 이름이 등록돼야 하므로 모든 해당 유권자는 반드시 2월 15일 전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국외부재자 신고를 지난 해 11월 17일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 중으로, ‘재외선거 위반 행위 예방 및 안내 센터’를 설치해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2020년 2월 15일까지 신고 및 등록 신청이 가능한 재외선거 유권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자와 영주권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자와 유학생 및 단기 체류비자를 소지한 국외부재자에 해당합니다. 김성욱 위원장은 신고 신청 방법과 관련해 온라인 웹사이트(ova.nec.go.kr or ok.nec.go.kr) 방문이나 우편, 순회접수(한인사회 마트 및 교회), 이메일(ovchicago@mofa.go.kr) 등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게 가장 간단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까지의 신고신청 집계 결과, 인터넷을 통한 등록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리고 총영사관 민원실에도 신고신청 받을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상태다. 우편, 전자우편과 이메일로도 신고 신청할 수 있다. 순회접수 장소는 매주 금요일에는 아씨플라자 나일스점에서, H 마트 네이퍼빌점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중부시장 글렌뷰점 2층 식당가에서, H 마트 나일스점에서 받고 있다. 종교시설에서도 받고 있으며, 매달 진행되는 순회영사 서비스 시에도 함께 받았다. 종교시설은 2월 2일 시카고한인제일연합장로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에서. 2월 9일에는 레익뷰언약교회에서 받을 예정이다. 다만 우한폐렴과 미국 독감도 심각한 수준으로 알아 순회접수의 경우는 장소나 시간을 좀 변경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 고민 중이다”
시카고 재외선관위에 따르면 직전 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사람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지 않아도 재외 투표 참여가 가능하나, 2회(지난 2016년 국선과 2017년 대선) 이상 계속해 재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서 삭제되므로 반드시 재 신청이 필요합니다. 신고신청 이후 절차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명부 열람 이의 신청기간이 있다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공관에서도 열람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명부 확정 날짜는 3월 16일입니다.
“신고신청을 받으면, 즉시 공관 부재자 신고인 명부 등을 작성해 전산으로 한국에 보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서 각 구,시,군 장에게도 전산 명부를 주고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재외선거인 명부를, 각 구 시 군장은 국외부재자 명부를 작성해 전산적으로 최종 합친다. 명부 작성 후 열람 기간은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다. 중앙선거관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공관을 방문하면 볼 수 있다. 명부 확정은 3월 16일 예정돼 있다”
김성욱 위원장은 신고신청 시 많이 분들이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자료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신다며, 관련 정보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전 19일부터 20일까지다. 3월 26일 목요일부터 27일까지 각 정당 후보자들의 등록을 받는다. 그에 따라 정당 후보자 자료를 작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고신청할 때 기자실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또 재외선거관리 홈페이지라든가, 외교부,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서는 정당 후보자 자료를 책자로 비치할 예정에 있다. 공관 차원에서도 신고신청했을 때 작성 제출한 이메일을 통해서 별도로 투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발표할 때 투표소와 투표 시간도 별도 안내하게 된다”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13개 주를 포함하는 지역의 투표소는 총 3곳에 설치됩니다. 본관 대체 투표소는 한울종합복지관 북부 사무소에 설치될 예정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운영됩니다. 나머지 추가 투표소 2개소는 미시간한인문화회관 세종홀에, 인디애나주에는 인디애나폴리스 자니오토 2층에 설치되는데요. 해당 장소에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도 투표소는 운영되며 특히 추가 투표소의 경우 날짜를 잘 확인하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투표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대한민국 관공서나 국가 기관이 발행한 여권과 주민등록증 외, 미국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도 가능합니다. 다만 재외국민의 경우는 국적확인이 필요한 서류의 원본을 제출해야 하며. 비자와 영주권 증명서, 미국 거주 증을 첨부해야 합니다. 모든 증명 서류에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돼 있어야 합니다.
“투표소로 오시게 되면 물론 신고신청하신 분들만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오셔야 한다. 신분증에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돼 있어야 하며, 미국 신분증도 가능하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라든가 관공서가 발행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가능하고, 미국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도 가능하다. 다만 재외선거인의 경우에는 미국 정부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의 원본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그래서 비자나 영주권 증명서, 미국 거주 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해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가 발행한 영주권을 갖고 오시면, (재외선거인의 경우다) 별도로…..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투표함을 설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는 투표 후송용 봉투를 받아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투표 접수를 하게 된다. 6시 이후 개표소로 옮겨서 개표를 실시한다”
김성욱 위원장은 끝으로 참석한 모든 언론사 기자들에게 투표 참여 권유 등을 빙자해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불법 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벌어지지 않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과거에 해외 재외선거와 관련해 일어났던 선거운동 위반행위 대부분 사실은…인쇄 매체 광고를 통해서 특정정권을 심판하자.이런 내용들이 있어서 선거운동을 한 경우가 있다. 이런 거 위반돼서 적발 조치한 사항들이 있다. 특히 이번 선거 관련해서는 외국인이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배부해서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공직 선거법상 투표참여 본 행위는 가능하다. 관계 법조문 상,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포함한다) 를 지지 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해 하는 경우다”
지난 달 31일 현재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중서부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국외부재자가 1949명, 재외 선거인 106명으로 모두 2055명으로 집계됩니다. 김 위원장은 재외선거의 도입과정은 많은 힘든 절차와 과정을 거쳤다.그래서 국내 선거와 달리 반드시 투표하시려면 신고신청하셔야 한다는 유념하시고 보다 더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