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등 텍사스 도심, 검은 찌르레기 무리 출몰에 고심…먹이 찾아 식품 매장 주변 몰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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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등 텍사스의 여러 도시들이 올 겨울에도 떼로 몰려 들고 있는 찌르레기 출몰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이미 DFW 공항과 포트 워스(Fort Worth)의 여러 쇼핑센터에 거대한 검은 무리로 나타나 문제를 야기한 찌르레기가 휴스턴 등 다른 도시들로 옮겨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스턴에선 큰꼬리찌르레기가 사람이 거주하고 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 천 마리가 대형 식품 유통 매장 크로거(Kroger) 주변의 전선 위와 주차장 안팎 그리고 차 위까지 점령하는 불편한 풍경을 겨울철이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텍사스 도시들에서도 해당 새 무리가 떼 지어 몰려 드는 모습이나 울음 소리는 거의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겨울이면 떼지어 몰려드는 찌르레기의 도심 출현의 이유에 대해 큰 무리를 지어 날아 다니는 습성이 있는 해당 새들이 쇼핑센터와 패스트 푸드 매장 주차장에서 먹이를 구하고 나무나 전신주를 횃대 삼아 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텍사스에선 이처럼 도심에 떼로 날아 들어 불편을 야기하는 찌르레기 퇴치를 위해 공포탄을 쏘아 놀라게 해서 쫓아 내거나 전문 훈련을 받은 매와 포인트 레이저 빔을 동원해 해당 새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물려 들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찌르레기 퇴치법 강구와 관련해 이 보다 더 공격적인 방안이 주장될 만도 하지만 철새 조약법(migratory Bird Treaty Act)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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