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가 지난 23일 정오 나일스에 소재한 우리마을 식당에서 ‘2020 시카고 한인사회 화합의 신년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지역의 30여 개의 단체에서 모두 6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는데요. 1부 만남의 장에서는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한미 국가 제창에 이어 이성배 회장의 신년사, 김영석 총영사와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유경란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2부 순서에서는 떡국 만찬을 함께한 가운데 화합의 장을 통해 각 단체장들의 신년 사업계획 발표가 계속됐습니다.
이성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2020 새해에는 한인사회가 좀 더 소통하고 합심해 이해를 넓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새해 추진될 여러 사업들을 소개했는데요. 특별히 센서스 인구조사와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많은 단체장님들이 오셔서 열린 마음으로 각 단체의 신년 활동 계획을 밝히고, 협력을 당부하는 모습 속에 2020녀 새해에는 보다 활기찬 한인사회를 기대해보게 된다. 앞으로 한인회가 좀 더 분발해 열심으로 이분들을 돕는다면, 더 건강하고 발전적인 노력들을 더불어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자신감을 얻게 됐다”
또한 이 회장은 오는 4월부터 실시될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 독려 캠페인을 위해 한인회에서 이미 그랜트를 신청해 2만 5천 달러의 재정을 지원받게 됐다며 각 한인 단체장들과 의논해 보다 효과적으로 돈이 쓰여질 수 있도록 (인건비나 언론사 광고비 등…) 2월과 3월 두 차례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우리 한인들의 권익을 위한 모든 행사에 시카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영석 총영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시카고 한인 단체장들의 상견례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게 생각한다”며 “각 단체에서 세우신 신년 계획과 현재 활동 중인 사업들에 대해 많은 참고와 이해가 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며, 특별히 오는 4월 진행될 재외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해에 좋은 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로 참 중요한 해입니다. 센서스와 더불어 선거까지…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새해에도 총영사관 모든 직원들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올해는 재외선거가 있고 여러 문화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총영사관 주최로 취업 설명회 또한 열립니다. 4월에는 인디애나 주에서 고위관리들과 각 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이코노믹 서밋’ 경제모임을 열릴 예정입니다. 여러 단체장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작년 통계를 보니 3만 건이 넘는 민원 처리를 한 것을 볼 때 참 많은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총영사관에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시고, 다시한번 앞으로도 시카고의 모든 단체가 단합해 화합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경란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회장은 “제19기 평통 시카고협의회가 지난 해 10월 새롭게 출범을 알리고 지역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새해에도 통일 문제와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동포사회의 공감대와 합의를 모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이 자리에는 시카고한인여성회,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한인문화회관, 한울종합복지관, 기독실업인회(KCBMC), 향우회연합회, 해병전우회, 상록회, 한인정신건강협의회 등 30여 한인단체장들이 참여해 각 단체의 2020년 활동 계획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성배 회장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시카고 동포 여러분이 바라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시카고 한인회는 2020년에도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한 해로 삼고 열심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020년 뜻 깊은 해인데 우리 시카고 동포 사회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일들이 성취되는 가운데시카고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지고 활력이 생기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협력해 발전해 나가는 그런 귀중한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