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직접 가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비율이 최근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LB팀 경기 티켓 판매액은 지난 2007년 795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6850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직접 스포츠를 관람하는 관람객 수가 크게 줄어든 건데요, 이는 비싸지는 티켓 가격과 TV나 비디오 게임 시청을 더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LB 평균 티켓 가격은 5년전 28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32달러 99센트로 올랐습니다. LA 다저스의 평균 티켓 가격은 43달러지만, 파킹비와 식음료,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합산했을 때 관람객들은 1인당 275달러 정도를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리퍼스는 483달러, 램스는 629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오르기만 하는 티켓 가격으로 인해, 5년전보다 경기 관람객 비율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TV를 시청하거나 비디오 게임으로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한번에 2-300되는 거액을 주고 복잡한 경기장을 찾는 것이 피곤하고 흥미롭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LA타임즈는 간편하고 빠른 상황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경기장 관람객 하락 요인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이후 차세대들에게도 계속 해당된다며, 스포츠 팀들은 이 청년층을 사로잡기 위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다시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렌드 스포츠 조사결과에 따르면 5살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는 사람은 해마다 다시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5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14살은 이보다 10%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젊고 어린 스포츠 팬들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