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거센 비줄기, 곳곳에 홍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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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남가주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점차 거세지면서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당초 아침 출근 시간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침 9시까지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지만 비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후부터 소나기로 약해지겠지만 천둥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LA카운티에는 1~2인치, 일부 지역에는 3인치 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또 게티 산불이 발생했던 세풀베다 패스와 레돈도 비치를 포함한 LA카운티 남쪽 지역에 때때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따라서 게티 산불을 비롯해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일부 도로에는 홍수가 발생하면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토랜스의 카슨 스트릿 인근 110번 프리웨이 남쪽방면 도든 차선에 물이 범람하자 남쪽 방면 차선들을 전면 차단햇다가 새벽 6시쯤 다시 차량통행을 허용햇습니다.

또 101번과 40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 인근인 세풀베다 분지도 물이 범람하면서 폐쇄됐었고 남성 한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버뱅크의 엠파이어 애비뉴 인근 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 오른쪽 2차선은 물이 범람해 현재까지 페쇄됐습니다

비는 오늘밤까지 계속 내리다가 내일은 흐리겠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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