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뭄 걱정 끝. 내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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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기가 늦게 시작됐지만 지난달부터 이어진 겨울비로 캘리포니아 주가 잠시 가뭄 걱정에서 벗어났습니다.

가주 수자원국은 가주의 주요 식수원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이번 주 스노우 팩 수치가 평균 113%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16일 스노우 팩 수치는 높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북가주 지역 가뭄을 해갈했던 2017년과 비교해도 무려 18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스노우 팩은 매년 가주 식수의 30%를 공급하는 주요한 식수원으로 만약 지금의 스노우 팩이 한번에 모두 녹아내린다면 가주는 8인치의 식수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월에만 다운타운 LA에 2.12인치의 비가 내리면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던 11월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가주가 가뭄 걱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건조한 여름 날씨를 견딜만큼 스노우 팩이 쌓일려면 먼 길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또 로렌 비스넷 가주 수자원국 대변인은 기후 변화로 강수량을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에 가주는 항상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겨울 폭풍은 이번 주말 북가주를 지나면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6인치의 눈을 내리고 남가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AM1230 LA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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