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경수비대 CBP가, 지난 주말 전후 사이, 각각 다른 세 곳의 국경 검문소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한 불법 이주민 37명을 검거했습니다.
CBP의 첫 번째 단속은, 지난 주 금요일(17일), 폴퍼리아스(Falfurrias) 국경 검문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당시, 국경 수비대는 국경 수비 순찰견에 의해 1차 경고 대상으로 분류된 대형 트레일러 한 대를 2차 검색하던 중 트레일러 속에 실린 밀가루 부대 사이에 숨어 있던 불법 이주민 11명을 발견했습니다.
체포된 해당 불법 이주민들은 온두라스(Honduras)와 엘 살바로드(el Salvador), 멕시코(Mexico)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19일인 지난 일요일엔 하비에르 베가(Javier Vega Jr.) 검문소에서 킹스빌(Kingsville) 국경 수비대원들이 국경 순찰견의 경고를 받은 대형 트레일러를 재검문 했으며, 이 과정에서, 9명의 불법 이주민들이 해당 트레일러의 제품 상자 더미 사이로 몸을 숨기려다 발각돼 체포됐습니다.
해당 이주민들은 멕시코와 엘 살바도르 출신들로 드러났습니다.
세 번째 단속은 하루 만인 지난 20일 오전에 이뤄져 대형 트레일러 안에 숨어 있던 17명의 불법 이주민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번 경우도 앞서 두 단속의 경우처럼, 국경 순찰견의 경고를 받은 뒤 진행된 수비 대원들의 2차 검문에서 밀입국이 발각됐습니다.
해당 트레일러 운전사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CBP는 세 차례의 단속에서 체포된 불법 이주민들의 근황에 대해 국경 순찰대의 신원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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