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워싱턴주에서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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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전국 최초로 워싱턴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연방 질병 통제 관리부는 어제 긴급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스노미시 카운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최근 중국 여행을 갔다 온 뒤 지난 수요일 시택 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그러다 이 남성은 며칠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으며, 지난 월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받았습니다.

    남성은 현재 에버렛에 있는 프로비던스 리저널 메디컬 센터(Providence Regional Medical Center)에 격리된 상태이며,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주는 전염병 예방에 완벽히 대비돼 있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빠른 대응으로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작년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감염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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