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서 보복 운전으로 인한 총격에 아홉 살 여자 아이가 총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밤, 인터스테이트 35 이스트(Interstate 35E) 북쪽 방향을 두 대의 차량이 달라던 중, 앞 차가 갑작스런 방향 전환을 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여성 운전자의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날 뻔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피해 여성 운전자가 마나나 드라이브(Manana Drive)로 향해 가고 있을 때 흰색의 구형 세단 모델 차량 한 대가 해당 여성 운전자의 앞에서 예고도 없이 방향 전환을 시도하자 여성 운전자가 급히 경적을 울리며 세단 차량을 간신히 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방향 전환을 한 세단 차량 운전자가 추돌사고를 모면하고 잠시 급정지 한 뒤 이미 출발한 피해 여성 운전자 차량을 뒤쫓아가더니 해당 여성 운전자 차량의 운전석을 향해 최소 3차례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여성 운전자 차량의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홉 살 난 소녀가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피해 소녀가 병원에 이송된 뒤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으며, 해당 소녀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총격 가해자의 인상착의는 머리가 약간 벗어지고 염소 수염을 기른 남성인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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