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사 117년…’우리는 한국과 미국 모두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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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연방 의회가 제정한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가 시애틀 총 영사관에서 열렸습니다.

한인의 날 행사는 미주 한인 이민 117년을 기념하고 한인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지난 13일 시애틀 총 영사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발을 내딛으면서 한인 이민사가 시작됐습니다. 

제 13회 한인의 날 축제에는 주요 한인 사회 인사들과 함께 도우 콘스탄틴 킹카운티 군수, 니콜 스미스 린우드 시장, 스칼릿 시애틀 소방 국장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한인들의 이민역사와 위상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축사 및 축하 공연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형종 총 영사는 “100여년 전 소수의 한국인들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성공적으로 자립했다”며 “현재는 250만명이 넘는 한인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쟁 뒤 패허가 된 한국은 현재 세계 7번째 수출 강대국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콘스타틴 킹카운티 군수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큰 공헌을 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홍승주 이사장과 김문형 대회장은 한인들의 위상과 이민 선조의 발자취를 언급하며 축사했습니다. 

올해 한인의 날 행사는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13일에는 기념식이 진행 됐고, 18일에는 기념공연이 있습니다.

기념공연에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부채춤 따라하기등 다양한 채험행사가 준비됩니다. 한인의 날 행사 준비팀은 양일로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애 대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그 의미를 되세기기 위해 두차례 나눠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0여명의 이민자들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해온 지 어느덧 117년! 

미주한인 255만명의 시대를 맞은 오늘, 동포들은 미국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과 미국 모두의 자랑으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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