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에봇 텍사스 주지사가 올해 지방 선거 및 대선을 앞두고, 텍사스 기반 공화당 정치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가 작년 하반기 6개월 동안 780만달러를 후원 받아 현재까지 총 3200만달러의 정치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주지사 캠프가 어제 밝혔습니다. 이는 애봇 주지사의 첫 임기 때 거둔 710만달러를 넘는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어제 성명에서 자신에게 전해진 정치 성금은 254개 카운티와 미 전역 50개 주에서 후원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의회 회기 동안 중단된 정치 후원이 작년 6월에 재개된 후, 애봇 주지사에게 지난 한 해 쏟아진 후원금은 약 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 같은 세부 후원 내역은 이번 주 내로 열리는텍사스 윤리위원회(Texas Ethics Commission)에 제출될 후원금 관련 보고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애봇 주지사가 이 정치 후원금을 공화당의 가치를 텍사스에서 실현하는 일에 가감 없이 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공립 학교 재정 점검과 재산세 인상 저지 같은 법들을 혁신적인 어젠더라고 평가한 애봇 주지사는 일부 자금을 현재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텍사스 하원을 수성하기 위해 공화당을 지지하는 여러 보수적 성격의 단체들을 지원하며 협력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