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T 알링턴 남학생, 시그마 치 사교 클럽 괴롭힘 피해 주장…관련자 등에 거액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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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T 알링턴(UT-Arlington)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릭 라이너(Ric Riner)는 지난해  대학의 남학생 사교 클럽인 시그마 치 (Sigma Chi)의 일부 회원들로부터 신입 회원 의식을 가장한 심한 괴롭힘을 당해, 이로 인한 심신 피해를 주장하며 최근 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장에 의하면, 작년 3월 25일, 라이너가 다른 신입 회원 3명과 함께 루카스 토마슨(Lucas Thomason)이라는 학생의 집으로 간 뒤, 토마슨을 비롯해 클럽 회원인 알레한드로 산타나(alejandro Santana)와 트래비스 윌리스(Travis Willis) 그리고 신원 미상의 졸업생의 강요에 의해 심한 수모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라이너는 30명의 낯선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많은 양의 술을 강제로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라이너는 급성 알콜 중독 증상으로 며칠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이후 건강 이상으로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이에 라이너와 변호인은 UT 알링턴의 시그마 치 지부와 해당 사교 클럽의 전국 본부, 위기 관리 그룹 그리고 라이너를 괴롭힌 3명의 기존 회원 토마슨과 윌리스, 산타나에게 백만달러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UT 알링턴 당국은 대학교수와 남학생사교클럽 회원, 졸업생 그리고 전국 대표들로 구성된 관련 태스크 포스팀을 조직해, 작년여름 동안, 캠퍼스 그릭 문화 개선 방안과 관련 훈련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내용을 포함한 권고안을 고안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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