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경찰이 지난해 성탄절 당일 타코벨 (TacoBell)매장에 몰래 들어가 물건 등을 훔친 절도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 오전 12시 15분께 로렌스빌 지역 슈가로프 파크웨이 선상 타코벨 매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위아래 검은색 운동복 차림의 흑인 남성으로 드라이브 스루 창문을 통해 매장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용의자는 아무도 없는 매장에서 튀김기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식당 바닥에 누워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3시간 뒤 배불리 먹고 잘 자고 일어난 용의자는 매장 안에 있는 랩탑과 테블릿등을 훔쳐 뒷문을 통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날 영업시간에 맞춰 매장에 도착한 매니저에 따르면 튀김기는 불이 켜진 상태였고 카운터와 바닥에는 음식들이 널려 있었다고 합니다.
또 용의자는 자신이 착용했던 헤드폰과 검은색 털모자도 벗어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증거자료로 수집됐습니다.
매장측은 피해 액수에 대해 그가 먹은 음식 포함 대략 834달러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과거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며 시민들의 제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