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지역 대표 공항들, 작년 정시출발율 하락…OAG 순위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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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공항들의 정시 출발율을 기준으로 한 2019년 Punctuality rankings에서 북텍사스(North Texas) 대표 공항인 DFW 인터내셔널 공항 (DFW International Airport)이 전년보다 더 낮아진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정보제공업체 OAG의 2019 Punctuality 보고서에 따르면, DFW 공항의 작년 정시 출발율이 일년 전인 2018년의 78.2%에서 76.8%로 하락한 가운데, 아틀란타(Atlanta)와 덴버(Denver), LA 공항보다 뒤쳐지면서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습니다. 

 해당 공항이 밀려난 순위에는 3000만명의 항공 승객이 이용한 결과로 OAG의 “초대형 공항(Mega Airport)” 범주에 새로 편입된 시애틀(Settle)과 모스크바(Moscow Sheremetyevo) 공항 등이 자리를 매웠습니다. 

 북텍사스 지역의 또 다른 공항인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공항은 작년에 76.22%의 정시 출발율을 기록해 OAG 조사의 상위 20위 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해당 공항은 연간 8백만명의 출발 승객이 이용하는 중간 규모의 공항입니다. 

 이처럼 저조한 성적을 보인 DFW 지역 공항들과 달리, 해당 지역 기반 항공사들의 정시 출발율은 양호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한해, 7500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한 DFW 공항 교통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아메리칸항공사(American Airlines)는 77.7%의 정시 출발율을 보였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는 아메리칸 보다 조금 더 높은 79.4%를 기록해 더 나은 순위에 랭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항공사는, 작년 초,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영 중단 조치를 비롯 정비 노조와의 갈등과 임금 협상 문제로 항공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사우스웨스트는, 작년 3월, 정비노조 갈등 해소를 기점으로 여름부터 정시 출발율이 회복됐으며, 아메리칸의 경우, 작년 8월, 노조의 태업 유도에 대한 영구적 법원금지명령 재판에서 승소한 뒤, 바로, 9월과 10월에 정시 출발율이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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