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비영리 응급서비스기관 메드스타(Med Star)가, 최근, DFW 지역의 독감 발생 증가율 조사 결과를 밝힌 가운데, 올 겨울 독감 시즌이 지난 수년 사이 겪은 가장 심각한 감염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드스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2019년)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독감 환자가 59% 증가했으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연령대는 50대이고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은 우편코드 76116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는 발병 환자의 61%가 여성으로 조사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에선 올 겨울 들어 현재까지 최소 4명이독감으로 사망했으며 수백 명의 주민이 독감 관련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20년 새해 첫 주인 지난 한 주 동안 독감 발병률은 전 주 보다 약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펠 카운티(Coppell County)에선 초등 5학년생인 한 소년이 독감에 걸린 뒤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 보건복지국 DSHS 데이터에 따르면, 주 전역의 소아 독감 사망자는 북텍사스 3명을포함 현재까지 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텍사스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분류에 의해 독감 관련 질환 발병 수준이 높은 34개 주에 포함됐습니다. 관련 보건 당국들은 이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는 독감 발병 증가세에 근거해 심각한 독감 발병 사태 전개를 우려하며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하면서 손 씻기와 발병 시 집에 머물기 등의 독감 감염 및 전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