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현장 리포트 조작 파문, 무고한 시민을 갱 멤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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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의 십여명에 달하는 경관들이 차량 검문시 수집한 자료들을 위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는 무고한 시민들을 갱 멤버로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LAPD와 LA타임즈에 따르면 사우스 LA 지역 LAPD 메트로폴리탄 부서에서 근무하던 일부 경관들이 차량 검문 통계를 늘리기 위해 현장 인터뷰 카드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BC4뉴스는 한 경관의 바디캠 기록과 서면으로 된 보고서 내용이 달랐다며 검찰청이 형사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작된 정보가 LA카운티와 가주 갱 멤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됐고 이로 인해 일부 무고한 시민들이 법률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경관들의 부정행위는 LAPD 메트로폴리탄 부서 경관들이 흑인 운전자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는 의혹이 나온지 1년여 만에 다시 제기된 것입니다.

NBC4뉴스에 따르면 메트로 부서 경관들은 순찰력이 효과적임을 보여주기 위해 상관으로부터 차량 검문 통계에 대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관들은 매일 차량 검문이나 갱 멤버들과의 접촉, 체포 건수 등의 실적을 보고해야 했는데 갱 멤버들과의 접촉이 많을수록 실적에 좋기 때문에 자료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의혹에 대해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경관들은 절대적으로 청렴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보고하는 경관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일부 경관들은 휴직이나 경찰 권한이 박탈 당하는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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