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교단, 결국 동성애 결혼 포용 여부 문제에 대한 입장 차 극복하지 못하고 교단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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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유나이티드 메소디스트 교단 UMC의 북텍사스 컨퍼런스(North Texas Conference)를 감독하는 마이크 맥키(Mike McKee) 주교가 웹사이트의 공식 성명을 통해 동성애 결혼을 찬성하는 교인들과 반대하는 보수적인 교인들 간에 성사된 교단 분리 합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2월, UMC에선 동성애 문제에 대해 교회 지도부와 평신도들 53%가 기독교 가르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성애 결혼을 반대하며 금지 수준을 강화하는 안에 찬성했습니다. 이어 찬반 논란이 더욱 거세지며 많은 신도들이 찬반 양론의 입장에서 도덕적 딜레마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많은 논의와 갈등을 거듭하며 교단 분리 의견이 동성애 결혼으로 인한 교단 갈등 해결 대안으로 제기된 결과, 지난 3일, 교단 분리 플랜이 표결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미 전역의 많은 대다수의 대표단들은 교단 불리 플랜을 반대했으나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과 아프리카 및 필리핀에서 온 대표단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해당 플랜이 통과됐습니다. 한편, 이번 교단 분리 플랜 결정이 지난 10여년전부터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문화적 변화의 발걸음의 일부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신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크 론(Oak Lawn)의 UMC 성직자 레이첼 보그만(Rachel Baugman) 목사는 교단 분리 결정은지난 몇 년 간 들려온 가장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반겼습니다. 다만 이번 교단 분리 플랜은 오는 5월 예정된 교단 컨퍼런스에서 승인 과정을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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