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마릴로(Amarillo)의 한 이십 대 여성이 급성 간부전으로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가 간 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올해 스물 세 살의 에밀리 고스(Emily Goss)라는 여성이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된 것은 발병 이전 수 개월간 매일 4알씩 복용한 건강 보조제 때문인 것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추정했습니다. 고스가 복용한 건강 보조제는 호르몬 균형과 체중 관리, 안색 그리고 생식력 개선에 도움되는 여성 전용 허브 보조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스는 몇 개월간의 보조제 복용 결과 복통과 피로, 황달 증세를 겪은 후 20일도 안돼 급성 간부전 상태에 이르렀으며, 달라스(Dallas)의 메소디스트(Methodist) 병원에서 가장 시급한 간이식 대상자로 등록 돼 결국 크리스마스날 간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메소디스트 병원의 제프리 와인스타인(Jeffrey Weinstein) 박사는 “응급을 요하는 급성 간부전은 드물게 발생하는 의료 사례이며, 해당 질병 발생의 30% 이상이 허브나 다이어트 보조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미 건강 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설명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에서 의약품이나 허브 또는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한 간 손상 사례 발생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간 손상에 1000여종의 의약품과 허브 약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온라인 사이트 리버 톡스(Liver Tox) 등에서 각종 건강 보조제를 포함해 조제와 약국 판매를 통해 공급되는 간 손상 유발 약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