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혐의 전문의 남성, 체포에 이어 데이트 앱 이용 혐의로 피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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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소년들을 상대로 수년 전에 저지른 2건의 아동 성폭행 혐의로 작년(2019년) 10월 체포된 플래이노(Plano)의 한 개업의가 최근엔 해당 성폭행 피해자들 유인을 위해 이용한 데이트 앱 사용과 관련해 피소됐습니다. 

알링턴(Arlington) 출신의 쉰 세 살의 티모시 콜린스(Timothy Morris Collins)라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밝혀진 해당 아동 성폭행범의 죄상은, 현재, 20대 초반의 청년이 된 두 피해자가 작년 9월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드러났습니다.

이들 피해자 중 한 명은 가해자에 의해 마약을 미끼로 유린 당하고 부적절한 행동이 비디오 영상으로 녹화되는 수모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린스는, 현재, 2건의 성폭행 혐의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향후 한 건의 금지약물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당시, 열 다섯 살 정도의 소년들로서 데이트 앱 Grindr를 통해 콜린스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콜린스와 만날 때 마다 그가 준 일명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GHB와 메탐페타민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중독 상태에 이른 해당 피해자가 문제의 약물들을 대가로 3년에 걸쳐 콜린스와 그의 자택에서 약 50차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처럼, 약물을 미끼로 한 성관계 당시, 콜린스가 십 수 차례 동영상을 찍어 그 결과물을 침실 금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의 경우는 알링턴 소재 모텔과 콜린스의 자택에서 각각 한 차례씩 콜린스를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해당 피해자는 침실에서 카메라를 여러 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이, 작년 7월, 가정 폭력 신고로 엘름리지 드라이브(Elmridge Drive)에 위치한 콜린스의 자택으로 출동했을 때 촬영한 바디캠 비디오 영상에서, 피해자들의 증언 대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대형 금고 한 개가 비치돼 있는 콜린스의 방 내부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작년 10월, 콜린스 체포 당시엔 자택 수색을 통해 메탐페타민을 찾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린스는 작년 10월 체포된 후 보석금 5만여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나, 같은 달에 텍사스 메디컬위원회로부터 의사 면허 자격 정지를 당했습니다.

그는 1995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플래이노에서 개업의로 활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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