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포트 워스의 웨스트 루프(West Loop) 820 도로에서 로드 레이지에서 발단이 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윌슨(Wilson)이라는 이름의 가족 3명이 빗발치는 총격 세례 속에서 간신히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내와 한 살 된 어린 아들을 태우고 웨스트 루프 820 도로를 달리던 윌슨이 남성4,5명이 탄 골드색 혼다(Honda) 차량 한 대가 뒤따르는 것을 발견한 뒤 옆차선으로 옮기며 먼저 지나가도록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그때, 나란히 달리게 된 문제의 혼다 차량의 운전자가 윌슨의 차량을 향해 갑자기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윌슨은 총격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911에 신고했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어린 아들을 감싸 안고 최대한 몸을 낮춰 총알을 피하려고 애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다 차량의 난사에 차량 문들이 벌집처럼 구멍이 난무하고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 앞쪽 운전대 주변이 모두 망가지는 와중에 세 가족의 목숨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윌슨은 구사일생으로 가족 모두가 무사한 것에 감사하며, “마지막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 끔찍한 로드 레이지 상황에서 벗어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