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여 사망한 캐롤튼 소년, 엄마 밀쳐 내고 대신 차에 치여…묵직한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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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윗 페리(Dewitt Perry) 중학교의 빅터 가르시아(Victor Garcia)라는 학생으로 확인된 소년은 크리스마스 이틀전인 지난 23일, 엄마와 함께 7살 된 조카를 데리고 크리스마스 만찬 준비를 위한 장을 본 뒤 크로스비(Crosby)의 사우스 조시 래인(South Josey Lane)에 위치한 한 쇼핑 센터 드라이브웨이를 건너려고 하던 중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해온 픽업 트럭 한 대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멈추자 추돌을 피하기 위해 쇼핑 센터 드라이브웨이 쪽으로 급선회해 돌진하다 가르시아를 치는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르시아 가족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문제의 트럭이 돌진해 올 때 가르시아가 조심하라고 외치며 엄마를 밀어 내고 차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르시아의 형인 에이드리안 가르시아(Adrian Garcia)는 “가르시아는 우리 모두의 작은 영웅이며, 겨우 12살의 나이에 차에 치일뻔한 엄마의 목숨을 구했다”고 동생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또, 가르시아의 숭고한 죽음이 알려진 후, 학교 친구들과 많은 지역민들도 사고 현장을 찾아 촛불을 키고 풍선과 꽃을 가져다 놓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사고 운전자에 대한 혐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이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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