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 살인 사건 급증세 직면한 달라스 시…올해, 210건의 살인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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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달라스 경찰국이, 올해, 달라스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총 210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0여년간 나타난 최고 수준으로 가히 충격적인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5월과 8월에 각각 발생한 흑인 트랜스젠더 여성 뮬레시아 부커(Muhlasia Booker)살인 사건과 아홉 살 난 어린 소녀인 브랜도니야 벤넷(Brandoniya Bennett) 사건 같은 경우 해당 지역사회와 미 전역의 관심을 받으며 논란과 우려를 촉발시켰습니다. 

부커 살해 사건은 인종 문제와 성소수자 문제가 얽혀 전국적인 논쟁과 반발의 촉매제가 됐으며 벤넷 살인 사건은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의 강력 범죄 대응 태스크 포스 구성의 단초가 됐습니다. 

달라스 지역사회의 주목을 크게 받은 해당 살인 사건들을 비롯한 강력 범죄가 올해 급증해 210건에 이른 가운데, 이들 사망 사건 중 200건이 살인 사건이고 나머지 10건은 정당방위에 따른 살인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달라스의 강력범죄 유형 중 총기 사용에 의한 살인 사건이 167건으로 일년 전보다 32% 증가하고 가정폭력 살인 사건도 전년 보다 55% 늘어난 점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이에 이달 초, 존슨 시장이 범죄 증가 상황이 용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음을 지적하며, 달라스 경찰국이 강력범죄 감소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할 것을 시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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