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어스틴(UT-Austin) 학생들, 또 다시 교수의 언행에 항의하는 시위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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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UT 어스틴의 한 무리의 학생들이 성적 행위 합의 가능 연령에 대한 토마스 K. 허버드(Thomas K. Hubbard) 고전학 교수의 논문을 문제 삼아 해당 교수의 집으로 몰려가 문을 두드리고 구호를 외치는 등 이전보다 더 과격해진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허버드 교수는 성인 남성과 소년 사이에 이뤄지는 성적 행위와 관련 있는 미성년자의 동의 가능 연령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학생들이 허버드 교수의 연구를 문제 삼아 항의 시위를 벌이자 UT 어스틴 당국은 허버드 교수에게 성범죄 관련 위반 전력이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해당 교수를 위해 신변 안전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허버드 교수의 남색 관련 연구가 미성년자 대상 성관계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교수의 연구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허버드 교수는 자신은 “소아 성애자가 아니며 40년 교직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성범죄 등 어떤 범법 행위도 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또, “대학이 개인을 착취하거나 해를 입히는 이념이나 세계관을 비난할 수 있다지만, 논쟁적이고 위협적인 사상들에 대한 반대만 허용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연구도 학문의 자유와 제1수정헌법에 근거해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허버드 교수 반대 시위에 앞장선 Fire the Abusers 단체는, 지난 11월, 수업 시간의 성희롱 발언으로 잠시 정직에 처해졌던 사호트라 사카(Sahotra Sarkar) 교수의 강의실에 난입해 수업을 방해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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