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세부 배상명세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사 임직원들과 1억2천500만 달러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혀 배상액이 그 정도 수준임을 짐작케했습니다.게리 켈리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이익배상 공유는 2019년 한 해 동안 737 맥스 기종이 지상에 묶여 있음으로 인해 야기된 재정적 타격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소프트웨어 결함 등의 원인으로 잇달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숨지는 참사가 나면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보잉 737 맥스 기종 34대를 운항하고 있어 해당 기종 운영 중단 사태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맥스 737 기종을 운항 못하면 평일 하루 기준 약 175대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또 현재 인도 대기 중이거나 향후 주문에 의해 인도될 예정인 737 맥스 기종 물량에 대해 운항 중단 사태를 이유로 가격을 인하하는 협상을 제조사인 보잉 측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해당 기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운항 해제 조치가 한 달 더 미뤄지면서 내년 3월 6일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