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상공회의소(Dallas Reginal Chamber)가 주최한 어제(12일) 시정 연설에서 그렉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안정을 부각시키며, 내년 선거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를 밝히는 내용에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가 계속된 경기 호황 속에서 발전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추었으며, 대기업들의 잇따른 이주 행렬에 힘 입어 실업률도 3.4%라는 기록적일 만큼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봇 주지사는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주와 연방 하원 선거에 대해 강한 기대감이 섞인 견해를 밝히며, 최저 실업률로 대변되는 텍사스의 경제 성장과 번성을 비롯해 치솟는 재산세의 고삐를 죄기 위해 발의된 재산세 개정안 통과를 성과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SMU의 매튜 윌슨(Mathew Wilson) 정치학 교수는 내년 선거에서 텍사스 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 선거구의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Trump) 대통령이라는 부담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텍사스 최대 쟁점인 이민 문제가 내년 1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소 결집 효과를 촉발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불법 이주민율과 국경 지역 체포율 감소 같은 소식도 애봇 주지사가 공화당 선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