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논란이 됐던 불법 주차 사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애틀 교통 관리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3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75만 명이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지난 9개월간 총 160만 명의 이용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불법 주차 사례는 지난 2분기에 비해 17% 감소한 5.3%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교통 관리부는 “불법 주차 조사가 일부 다운타운과 교외 지역을 대상으로만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자전거 불법 주차 문제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 도입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시애틀 교통 관리부는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50개의 자전거 주차 공간을 건설했으며 올해 말까지 1,500개로 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또 자전거 불법 주차의 위험성에 관한 교육 영상을 제작해 자전거를 이용자에게 배포하는 등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시애틀라디오한국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