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내 여러 도시들이 차량 절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주내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은 23만3천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LA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만 차량 절도가 14.3% 증가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2017년 한해 동안에만 전년도에 비해 24%가 급증했고, 하루에 70건 넘는 차량 절도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절도의 타겟은 대부분 관광객인데, 귀중품이 많고 경찰에 신고해도 재판날짜까지 오랜기간 머물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검찰이 서로 책임 미루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가주 교도소는 수감자 포화상태에 빠진만큼, 절도는 경범죄로 분류해 형량을 줄이거나 체포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범죄로 분류되는 절도 피해금액도 기존 400달러에서 950달러로 상향된 가운데, 피해자들은 이 피해액도 입증하기 어려워, 샌프란시스코 차량절도 용의자들의 체포건수는 2%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교도소 수감상태에 집중된 법이 아닌, 주민들의 치안에 집중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