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시애틀의 고소득자 비율은 늘어났지만, 빈곤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 2009년 연간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비율이 7.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 이상이 고소득자에 들었습니다.
시애틀의 중산층 수입도 9만 3천 481달러로 한 가정마다 월 7천 800불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6만 843달러와 비교했을 때 3천2백 달러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인구조사에 참여한 총 가구 수는 33만 8천 2가구로 연 소득 1만 달러 미만의 가구는 5.7%,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 미만의 가구는 8.2%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빈곤율은 지난 2017년에 비해 1.5% 줄어든 1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주민 9명 중 1명은 빈곤 속에서 살고 있다는 수치입니다.
워싱턴 대학교 미 서부 빈곤센터 소장인 제니퍼 로미 히(Jennifer Romich) 교수는 “시애틀의 풍요로움 속에 빈곤이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여전히 9중 1명은 빈곤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빈곤 비율의 절반 이상은 차이나타운과 시애틀 다운타운, 레이니어 비스타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