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업체 델타 항공이 시애틀 시택 국제 공항에서 얼굴 인식을 이용한 신원 확인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델타 항공 대변인은 “오는 연말까지 시택 국제 공항에서 얼굴 인식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얼굴 인식 신원 확인 서비스는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여권이나 입국 서류 대신 얼굴 인식으로 비행기 탑승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델타 항공의 제이슨 하우스너(Jason Hausner)는 “얼굴 인식 기능이 상용화되면 공항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보안에도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얼굴 인식에 사용된 이미지는 관세 및 국경 보호청으로 보내지고,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삭제되며, 얼굴 이미지 외에 개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델타 항공의 하우스너는 “얼굴 인식은 의무가 아니며, 승객들은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델타 항공의 얼굴 인식 신원 확인 서비스는 현재 애틀란타 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중이며, 델타 항공 측은 지난 9월부터 시애틀 항만청을 만나 얼굴 인식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