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의 실업률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노동부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애틀랜타의 실업률은 2.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에 비해 뚝 떨어진 것입니다.
과거 2000년 기술 정보 분야에 붐이 일면서 최저 실업률 2.6%를 기록한 바 있는데 그 때 이후 1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도 무려 2만3,000개.
지난해에는 1만 7,600개에 그쳤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만 9,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는데 이는 2018년 3만 3,200개, 2017년 3만 5,300개와 비교해 더 많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포함해 그간의 장기 호황이 곧 끝날 것이라는 어두운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의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비단 애틀랜타 뿐 아니라 조지아내 대다수 큰 도시들의 고용시장도 지난달 청신호를 보였습니다.
마크 버틀러 주노동부 커미셔너는 “사실상 조지아의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 일자리와 고용이 늘어나고 노동력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일자리 증가는 연말연시를 맞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UPS만 해도 할리데이 시즌동안 폭주하는 배송 쓰나미 사태에 대비하고자 지난달부터 10만명 추가 고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역시 조지아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0만명 이상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할리데이 시즌과 상관없이 앞으로 1만 2000명을 신규채용할 방침이라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제이씨 페니, 메이시스, 코울스등 대형 상점들도 쇼핑 시즌 대목을 맞아 추가 인력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