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에 투자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이 결국 대폭 인상됐다
11월 21일자로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대다수 이용하고 있는 리저널 센터의 경우 기존의 50만달러에서 90만달러를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일반 투자이민의 경우 100만달러에서 180만달러나 투자해야 한다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은 무려 80%나 대폭 인상된 것이다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 인상은 논의가 시작된 지 4년여 만에 확정돼 시행에 돌입했다
이민서비스국은 최소 투자금 인상과 함께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나 고실업률 지역 등을 지정할때 주정부 들의 재량권 행사를 대폭 제한하고 연방정부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나 고실업률 지역 지정에서 부정 행위가 발생하고 투자이민 사기로 이어진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연방정부 통제를 한층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투자이민은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일반 투자이민으로 운영되다가 이제는 지역별 프로젝트 에 50만달러만 투자하면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고도 영주권을 취득하는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에 쏠려 있다
한인들은 2018년 한해 투자이민으로 531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전년보다 80명이 늘었지만 국가별순위 에선 중국, 베트남, 인도에 이어 4위로 밀렸다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다른 국가출신들과 마찬가지고 531명중의 대부분인 510명 이나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로 나타났다
역시 50만달러를 투자하는 고실업률 지역이 10명였으며 100만 달러 를 투자한 일반 투자이민은 11명 에 그쳤다
미국 투자이민에서는 2018년 한해 9602명이 영주권을 취득했는데 중국이 4642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이 693명으로 2위를 유지했으며 인도가 585명으로 3위로 올라섰고 한국은 531 명으로 4위로 밀려났으며 대만이 452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