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홍역 환자가 워싱턴주에서 다시 발생했습니다.
클라크 카운티 보건 당국은 “워싱턴 남서쪽에 거주하는 한 아이가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뒤 홍역에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아이는 지난 11월 14일 포틀랜드 국제 공항과 밴쿠버에 있는 피스헬스 사우스웨스트 메디컬 센터(PeaceHealth Southwest Medical Center)를 방문했습니다.
또 지난 16일과 17일에는 포틀랜드 레가시 임마누엘 메디컬 센터(Legacy Emanuel medical center)에 위치한 랜달 어린이 병원(Randall Children’s Hospital)을 찾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있던 사람들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확률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11월 18일부터 12월 9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증상을 보일 시, 병원에 미리 연락을 취해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역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충혈, 기침 등이 있습니다.한편 올해 클라크 카운티에서는 72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