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경찰 당국이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사람을 노린 강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최근 레드몬드에 있는 메리무어 공원(Marymoor Park)과 그랜드 뷰 공원 (Grandview park)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강도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메리무어 공원에서 25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도가 많은 사람이 반려견과 산책할 때 귀중품을 차 안에 두고 간다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실제로 반려견과 산책 시, 많은 사람은 훼손 우려로 귀중품을 차에 놓고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도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브룩 윌로우(Brook Willow)는 “강도가 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지갑을 갖고 달아났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브룩은 “차를 향해 걸어오는 와중에도 차량을 뒤지고 있었다”며 “아주 뻔뻔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킹 카운티 경찰 당국은 강도 사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에 귀중품을 두고 비우지 말 것”을 강조했으며 “혹시나 차량에 귀중품을 보관해야 할 경우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