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남동쪽에 있는 케너윅 시에서 한 여성이 퓨마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벤턴 카운티 보안 당국은, 지난 월요일 밤 11시경, 케너윅 시에 있는 웨스트 투캐논 에비뉴와 노스 아서스트리트 인근 골목에서 한 여성이 퓨마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도중 갑자기 나무에서 퓨마가 달려들더니, 강아지를 물고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퓨마와 실종된 강아지를 수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케너윅 시를 비롯한 트라이 시티즈(Tri-cities) 지역에도 퓨마가 출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퓨마는, 경계심이 높아 사람들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워싱턴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퓨마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