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실시되는 한국의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LA한인회와 총영사관을 비롯해 여러 한인단체들은 19일 한인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참여 본부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라전 한인회장은 재외국민의 정치력 신장은 투표 참여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이번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뉴욕에서 근무할 당시, 총선과 대선 투표 참여율이 30%에 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며, 전체적인 재외선거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지난 19대 대선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재외국민은 LA에서만 1만 3600명을 넘었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9500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유권자 등록에 이어 실제 투표 참여로까지 한인들을 독려할 수 있도록, 단체들이 직접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12월 5일부터 한인 마켓과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한인 단체들이 재외선거 참여 방법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입니다.
김수연 재외선거관은 이미 시작된 유권자 등록은 내년 2월 15일까지 가능하고, 공관 방문이나 우편, 온라인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캠페인 본부는 내년 1월 중으로 중간 보고를 통해,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현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이보라 기자